이 블로그는 jekyll로 만들었고, html 본문에 추적 코드를 심어서 구글 애널리틱스로 웹 로그를 분석하고 있다. 유입 경로(매체, 국가 등)와 최다 방문 페이지 위주로 살펴보다가 검색어 정보가 필요해서 포스트를 작성하게 되었다.

GA와 Search Console

처음 블로그에 Google Analytics(이하 GA)를 사용하게 된 건 단순히 하루에 몇 명이나 들어오나에 관한 호기심 때문이었다. 초기에는 하루에 10명 정도 들어왔으나, 나도 모르는 어느 새 방문자가 늘었다. (그래도 한참 멀었다. 하루에 만 명 유입 받는 네이버 파워블로거가 그저 신기할 뿐이다.)

구글 애널리틱스에 들어가서 좌측 메뉴의 획득 - 소스/매체 탭을 클릭하여 들어가면 이런 화면이 나온다.

기본적으로 자연검색을 통한 유입(organic)은 구글에서 캐치가 가능한 듯하다(google / organic). 나의 경우 google.com 과 google.co.kr 의 유입을 모두 Google_organic 라는 항목으로 추적했지만, 크게 의미가 없는 것 같아 이제 삭제했다. 하긴, 검색 매체도 구글이고, 웹 로그 분석기도 구글 것이니 알아서 잘 잡겠지…

또한 화면 중단의 기본 측정 기준의 기타 항목에서 방문 페이지 항목을 찾아 선택하면 어느 페이지를 가장 많이 방문했는지 알 수 있다. 내 블로그의 경우 모든 포스트가 각각의 url을 가지기 때문에 어느 글이 가장 많이 읽히는 지 알 수 있었다.


키워드 (not provided)

위의 데이터를 통해서 99% 구글에서 자연검색 유입되는 것, 그리고 최다 방문 페이지까지는 확인했지만, 어떤 검색어 를 통해 들어오는지 잡아내지는 못한다. 화면 중단의 기본 측정 기준 - 키워드 를 선택하면 99% (not provided)로 나타난다. 99%를 못 잡는 것이 아니라, 세션이 유지되는 동안 다른 사이트를 들어갔던 유저의 태그가 잘못 잡히는 것이라고 추측된다. 왜냐하면 나는 구글 유료 광고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내용 추가 - 구글에 로그인 되어있으면 검색이 암호화된 상태(SSL)이기 때문에 분석 도구로 읽어올 수 없다고 한다.
(참고: 감마파이브 님의 블로그)


맞춤 캠페인과 매개 변수

구글의 유료 검색 광고나 배너 광고는 키워드 별로 url에 매개 변수를 삽입한다. 예를 들어, 내가 네이버 카페에서 내 블로그를 광고하는 링크를 공유한다면 http://blog.yena.io 로 바로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http://blog.yena.io?utm_source=navertest&utm_medium=cafetest 처럼 매개 변수(parameter)가 삽입된 url을 공유할 것이다. 그리고 이 url로 연결될 때마다 utm_xxx 매개 변수의 정보가 카운트되고, 이를 통해 트래픽을 식별할 수 있다.
(참고: 맞춤 캠페인 - 애널리틱스 고객센터 링크)

결론 짓자면, 유료 광고는 매개 변수가 포함된 url을 통해 들어오도록 설정할 수 있다. 반면 내 블로그는 말 그대로 자연 유입 되는 것이기 때문에, 특정 url을 통해서 들어오라고 지정할 수 없었다. 하지만 어떤 검색어를 통해서 들어오는지 무지무지 궁금했기 때문에 파워 구글링을 했고, 그 결과 Search Console 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구 Google Webmasters)


Google Search Console

그래서 시험 삼아 써본 것이 Google Webmasters의 Search Console이었다. GA와 Search Console 계정을 서로 연동해야 analytics에서 Search Console의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GA 페이지 좌측 하단의 관리 - 중간의 제품 연결하기에서 Search Console 에서 설정 가능하다.

이전부터 사용하고 있던 GA와 지난 포스팅에서 시험 삼아 써보았던 Search Console은 뭔가 데이터 누락이 심한 느낌이 들었다. 당시에는 연동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GA에서 잡히는 클릭 수가 1000이라면 Search Console에서는 300 정도밖에 잡히지 않았다.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는데, 지금도 검색어의 반이 누락된다

구글 애널리틱스 - 전체 웹사이트 데이터

위에서도 전체 클릭 수의 약 40%가 (other)로 표시되고 있다. 이것을 제외하면 무슨 검색어를 통해 유입되는지, 평균 게재 순위는 어느 정도 되는지 알 수 있다. 검색어 누락률이 높아서 데이터가 아주 정확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내 블로그에서 어느 포스트의 클릭률이 높은지, 또 사용자가 어떤 정보를 원하고 들어오는 지 아는 것은 큰 메리트이다. 그래서 더 좋은 무료 웹로그 분석기를 찾을 때까지는 계속 구글 웹마스터 도구를 사용할 예정이다.


References

  • http://gammafive.tistory.com/67